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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줄이고 건강 더하는 ‘광명이’… 광명형 친환경 교통 실험 본격화
- Mercury 12일 전 2025.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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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 정기권 도입·보험 적용 등 이용자 편의 강화
광명시가 친환경 교통체계 확산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공자전거 ‘광명이’의 시범 운영을 본격 시작하며, 시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명이’는 교통혼잡 해소와 탄소중립 실현, 시민 건강 증진이라는 3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 광명시의 전략형 교통수단이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은 스마트폰 전용 앱 ‘광명이’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 이용권이 자동 제공돼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초기 운영은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에 설치된 18개 대여소를 중심으로 100대의 자전거가 배치되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대여소 위치와 자전거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요금 체계는 시민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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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권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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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권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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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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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권 2,500원
이와 함께 7일, 30일, 365일 정기권도 제공된다. 특히 30분권 등 이용 시간 내 자전거를 반납하면, 같은 날 무제한으로 재대여할 수 있는 점이 실용적이다. 단, 이용 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5분당 2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대여 방식은 직관적이다. 회원가입 후 앱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뒤,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교통카드를 대여카드로 등록해 태그만으로도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전원에게 보험과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공자전거 ‘광명이’는 광명시의 탄소중립 비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연하고 전략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시범 운영 동안 수렴된 시민 의견을 토대로 서비스 개선과 자전거 추가 배치, 운영 구간 확대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이’는 지난 1월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과 디자인이 결정되며 도입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광명시의 대표 공공교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큐리(Mercury) 기자 / rideplanet.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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