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인천시, 서해안 잇는 130km '300리 자전거 이음길' 2026년 대장정 마침표
제3연륙교 중심으로 서구·중구·옹진군 연결... 총 336억 투입해 '서해권 순환망' 완성
2026년 말 전 구간 개통 목표... 단순 이동로 넘어선 '관광·레저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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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제공( 300리 자전거 이음길 코스 )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개통에 발맞춰, 인천의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총연장 130km에 달하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을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300리 자전거 이음길' 프로젝트는 인천 서구 정서진을 기점으로 제3연륙교, 무의도, 용유해변, 북도, 미단시티, 청라호수공원, 아라뱃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형 친환경 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총사업비 336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순한 자전거도로 연결을 넘어, 아직 조성되지 않은 영종도 북쪽 등 약 20km 구간을 신설해 끊어진 길을 잇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인천시와 서구, 중구, 옹진군이 권역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정서진에서 아라뱃길을 잇는 구간을 중심으로 이미 1·2차 공사를 통해 14.13km 구간의 정비를 마쳤다. 중구는 해안남로와 무의도, 용유해변 등을 잇는 4.45km 구간을 2026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자전거 전용 휴게 공간도 연내 조성한다. 옹진군 역시 신설교차로에서 신도분교에 이르는 3.5km 구간을 2025년 4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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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제공( 서구 구간에 조성된 300리 자전거 이음길 쉼터 )
특히 이번 사업의 백미는 제3연륙교와의 연결성이다. 지난 1월 5일 개통한 제3연륙교의 자전거길이 이음길과 연결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은 차량 없이도 자전거만으로 영종도와 무의도, 신도 등 주요 도서 지역과 관광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주요 거점 3곳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전망 포인트를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전거 이음길과 제3연륙교가 함께 완공되면 인천 전역이 하나의 '바다와 도시를 잇는 자전거 네트워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이 명실상부한 '자전거 해양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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