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모빌리티 급증, 배터리 안전이 관건…사고 예방이 더 중요하다

2025-09-01 14:48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모빌리티(PM)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배터리 관련 화재·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편리함과 친환경성을 무기로 대중화에 성공했지만, 배터리 안전 관리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adfb84ecb895623f2844b8809e1e8a21_1756705581_4224.png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국내 개인형 모빌리티 등록 대수는 2020년 약 20만대에서 2023년 100만대 이상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 관련 화재 건수는 연간 20건 수준에서 지난해 120건 이상으로 폭증했다. 

특히 주거지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비중이 높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adfb84ecb895623f2844b8809e1e8a21_1756705692_8642.png


사고의 대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충전기를 장시간 꽂아둔 채 방치하거나, 비정품 배터리·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과열과 폭발 위험이 커진다. 또한 습기와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 특성상 실외 방치, 무리한 주행 환경도 사고를 키우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정품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외출 자제 ▲배터리 완충 후 즉시 분리 ▲고온·습기 환경 보관 금지 ▲충돌·파손 시 즉시 점검 등의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 내 충전기 설치·관리 규정을 강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전기자전거·킥보드 배터리 안전 점검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청은 ‘배터리 안전 수칙’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adfb84ecb895623f2844b8809e1e8a21_1756705802_256.png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은 개인형 모빌리티가 진정한 대중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라이드플래닛 Mercury
김강태 기자
rideplanet.kr@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8건 12 페이지
Earth

400명 모집 조기 완료, 전국 자전거 동호인 관심 집중해안 경관·특산물·체류형 관광 결합한 프로그램 경쟁력 입증▲  고흥군 제공고흥군이 준비한 ‘2025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 여행’이 참가자 모집 시작 열흘 만에 정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이번 성과는 지역의 해안 경관과 관광 콘텐츠가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

Mercury

안성시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전거 이용을 위해 '안성시 자전거 맵지도'를 제작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자전거 맵지도에는 테마별 자전거도로 노선 정보와 함께 자전거 상식 및 안전 수칙, 그리고 안성시 자전거보험에 대한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이 지도는 인쇄물 배포 방식 대신 홈페이지에 ...

Mercury

전기자전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기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전기자전거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출퇴근과 레저는 물론, 장보기와 캠핑 등 일상 속 활용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Mercury

최근 도심을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픽시(Fixed Gear)' 자전거가 안전과 법류 사이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단일기어에 고정된 구동계를 사용해,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함께 멈추는 구조다.기계적 단순성과 독특한 주행 감각 덕분에 마니아층이 형성됐지만, 일부 모델...

Mercury

서울시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를 이용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평균 이용량이 2019년 대비 2022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대비 2022년 서울 내 고령층의 공유 자전거 누적 주행거리는 같은 기간 약 34,000m/ha에서 73,800m/ha로 크게 증가했다.이 변화의 뒷배경에는 고령층에게...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