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자전거 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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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강태 기자(Mercury) 작성일 25-1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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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체험·스포츠가 하나되는 도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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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11월 29일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세븐브릿지 투어’와 연계한 어린이 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전거 대회를 넘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놀이형 축제로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5~7세 미취학 아동 180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자전거 대회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실내 경기장에서 연령대별로 나뉘어 예선과 결선이 진행되고, 대회 시작 전에는 참가 어린이 대표가 안전한 경기와 공정한 참여를 약속하는 선서식도 진행된다. 이미 사전 접수 단계에서 모집이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아, 부산에서 어린이 대상 자전거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장에는 경기 외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대거 마련된다. 캐릭터 타투, 왕관 만들기, 대형 에어벌룬 포토존 등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자전거 스텝퍼 체험, 투호 놀이 등 간단한 생활체육 활동도 배치되어 자전거를 타지 않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하는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자전거를 ‘기술적인 스포츠’가 아닌 놀이·운동·안전교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생활문화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열린 세븐브릿지 투어에는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자전거 행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세대 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통해 균형감과 자신감을 배우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도시에 활기를 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이 추진해온 ‘자전거 친화 도시’ 정책의 연장선이면서, 도시가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과 응원 소리가 도시 곳곳에 퍼지는 하루, 부산은 다시 한 번 ‘함께 달리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강태 기자(Mercury) / rideplanet.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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