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위를 달리다’…서울 자전거대행진, 역대 최다 1만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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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ercury 작성일 25-05-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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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위를 달리다’…서울 자전거대행진, 역대 최다 1만명 참가

연 1회 허용된 자동차 전용도로 라이딩…오세훈 시장·외국인 등 함께 페달

서울 도심과 강변북로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단 하루,
‘2025 서울 자전거대행진’이 5월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행사는 중앙일보·JTBC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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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점령한 자동차 전용도로…1만여 명 대행진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약 1만여 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해, 자동차 없는 도심을 자유롭게 누볐다.
외국인은 물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태평로 - 숭례문 - 서울역 - 남영동 - 한강대교 북단을 거쳐 강변북로(일산방면)에 진입,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총 21km 코스를 완주했다.
이 중 약 10km 구간은 강변북로 위를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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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철저한 통제 아래 안전하게…축제 분위기 '물씬'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사 당일 강변북로 전 구간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500여 명이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강바람을 맞으며 도로 위에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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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시장도 시민도 하나로…라이딩과 축제 한마당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수 션도 함께 참가해 21km 코스를 1시간 10분 만에 완주했다.
오 시장은 도착지인 월드컵공원에서
걷고 뛰고 자전거 타는 건강한 도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종착지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은 축제 현장 그 자체였다.
퀴즈 이벤트, 라틴 타악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싸이클링 컴퓨터, 스포츠 선글라스, 골전도 이어폰, 타이어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출발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프리라이딩’ 참가자도 3000여 명을 돌파,
오후 1~3시 사이 도착 후 현장에서 주행 인증을 받으며 비공식 대행진에 활기를 더했다.


머큐리(Mercury) 기자 / rideplanet.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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