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는 자주 다치고, 로드 자전거는 크게 다친다” 자전거 안전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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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쥬피터 작성일 25-10-04 11:06본문
자전거는 심장과 근육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동시에 자동차 대신 탈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어떤 자전거를 타느냐에 따라 사고 위험과 부상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연구진이 성인 자전거 사고 환자 149명을 분석한 결과,
산악자전거(MTB) 사고는 더 자주 발생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에 그쳤습니다.
반면 로드 자전거는 사고 건수는 적었지만 부상이 더 심각했습니다.
실제로 연구 대상 중 발생한 유일한 사망 사례도 로드 자전거 사고였습니다.
로드 자전거는 자동차와 도로를 함께 쓰다 보니 충돌 위험이 크고, 머리 외상 비율도 높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부상 정도가 더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두 자전거 모두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팔이었는데, 이는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손을 짚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MTB는 잦은 넘어짐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대체로 경상에 그친다”며
“로드 자전거는 적은 사고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자전거를 즐길 때는 헬멧을 꼭 착용하고, 야간에는 반사 소재 의류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고령 라이더일수록 보호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무리하지 않는 주행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은 습관이 큰 안전을 지킵니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탄다면, 안전도 함께 챙기세요.
관련 연구논문 주소: https://doi.org/10.1038/s41598-025-17754-z
권태근(쥬피터) 기자 / kawaik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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