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혁명? 프랑스가 만든 전기 트라이크 ‘비고즈’, 자전거·자동차 경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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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쥬피터 작성일 25-09-24 11:39본문
프랑스의 한 엔지니어링 기업이 자전거도, 삼륜차도, 마이크로카도 아닌
새로운 이동수단을 세상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하여 ‘비고즈(Vigoz)’. 이 독특한 전기 트라이크가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 Cixi가 개발 중인 비고즈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다.
페달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PERS(페달링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사용자가 페달을 밟을 때마다 전기 에너지가 생성되고,
이는 곧 모터를 구동하는 힘이 된다. 말 그대로 ‘내가 밟는 힘이 에너지가 되는’ 스마트 모빌리티다.

▲ 사진 CIXI
비고즈는 22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약 160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 웬만한 도로 주행은 문제없다.
조종 방식도 독특하다. 헬리콥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레버 시스템으로 방향을 제어하고, 전면 바퀴가 조향을 맡는 구조다.
덕분에 미래형 비행체 같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 사진 CIXI
충전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6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페달링 강도를 조절해 출퇴근 시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IsoFix 시스템을 지원해 유아용 시트 장착이 가능하고, 소형 적재 공간까지 갖춰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 사진 CIXI
현재 비고즈는 디자인 연구 단계에 있지만, 개발사 측은 곧 양산형 모델을 도로 위에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 판매 대신 구독 전용 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차량을 15년간 사용한 뒤 자체 재활용하는 친환경 정책도 추진 중이다.
미래의 도시 교통,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 비고즈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태근(쥬피터) 기자 / kawaik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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