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자전거인가”
벨기에 전시회에서 공개된 미래 지향적 컨셉 바이크, 사이클링의 경계를 넘다
2026년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 자전거 전시회 현장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수백 종의 신제품과 기술이 공개된 가운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단연 미래 지향적 컨셉 바이크였다.
기존 자전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전자 기술과 인체공학, 공기역학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이 컨셉 바이크는 “자전거의 미래는 여기서 시작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회의 상징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출처] VELOFOLLIES
“자전거 + 시스템”으로 진화하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 바이크는 단순한 ‘완성차’가 아니다.
프레임, 구동계, 콕핏, 웨어러블 장비까지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조사는 이 컨셉에 대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와 기계가 하나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경험”
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전자 제어 기반의 어시스트 시스템과 공기역학적 설계는 라이더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기록 단축이나 경쟁을 넘어, 향후 e-바이크와 퍼포먼스 바이크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질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도다.

[출처] VAN RYSEL

[출처] VAN RYSEL
현장 라이더 & 관계자 반응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라이더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자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이게 앞으로 우리가 타게 될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벨기에 현지 로드 라이더
“실제로 출시되지 않더라도, 이 컨셉이 향후 프레임 설계와 전자 시스템에 영향을 줄 건 분명하다.”
— 유럽 자전거 유통사 관계자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자전거 산업에 이런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전시회 참관 미디어 기자
“미래를 미리 타본 느낌”
이 컨셉 바이크는 ‘지금 당장 사고 싶은 자전거’라기보다는,
앞으로 5년, 10년 뒤 자전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언문에 가깝다.
규정, 가격, 현실성 이전에 자전거가 더 이상 단순한 기계가 아닌 기술과 경험의 집합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벨기에 전시회에서 공개된 이 컨셉 바이크는, 그 방향을 가장 과감하게 제시한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