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화천 DMZ 랠리 5월 17일 개최... "검문 없이 평화의 댐까지 달린다"
71.35km 구간 최적화, "안전요원 대거 배치로 사고 제로 도전"
강원도 화천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을 자전거로 누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대회가 다시 한번 페달을 밟는다.
화천군은 오는 5월 17일, '2026 화천 DMZ 랠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천군이 주최하고 국방부와 화천경찰서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집결을 시작으로 9시 정각 화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방부가 평화의 댐 주변 민간인 통제선을 북상함에 따라, 참가자들이 별도의 검문 절차 없이 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 번거로운 검문 과정이 라이딩의 흐름을 끊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평화의 댐까지 무정차 주행이 가능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 총연장은 약 71.35km로 구성됐다. 화천군은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 이르는 초기 구간과 급격한 내리막 등 위험 구간은 비계측 구간으로 설정해 과열 경쟁을 방지했다. 또한 전 구간에 군청 공무원과 전문 스태프 등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보험 가입 및 코스 보수도 마친 상태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군은 출전비를 납부한 참가자 전원에게 1만 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아울러 사이클과 MTB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화천의 대표 특산물인 쌀을 시상품으로 증정해 지역 농가 돕기에도 앞장선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화천을 찾는 라이더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를 선사하겠다”며 “DMZ의 비경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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