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안에 생명을 살려라"…충남 어르신들의 심폐소생술 경연
[출처] 충청남도 / 충청남도 소방본부
제4회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10월 14일 개최충남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심폐소생술(CPR) 실력을 겨루는 '제4회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충청남도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소방본부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심정지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익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정지 환자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인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최초 목격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게 대회의 취지다.
심정지 상황을 연극으로…5분 안에 대처 과정 표현
참가 자격은 도내 시·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이며, 팀당 5명 이내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형평성을 위해 응급의료종사자, 간호학·응급구조학 등 의료인 양성 관련 학과 졸업자,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근무 경력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연 방식이 독특하다. 참가팀은 심정지 발생 상황과 대처 과정을 5분 이내의 짧은 연극(상황극) 형태로 표현한 뒤, 팀원 중 일부가 실제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시연한다. 환자 발견부터 119 신고,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일련의 응급처치 과정이 무대 위 퍼포먼스로 펼쳐지는 셈이다.
도내 각 시·군 소방서, 대표팀 구성해 출전 준비
대회를 앞두고 도내 각 시·군 소방서는 지역 어르신들로 대표팀을 꾸려 훈련에 한창이다. 청양소방서는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어르신 5명을 선발해 지난달 23일부터 대회 전날까지 주 3회 이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계룡소방서는 계룡시파크골프협회 소속 어르신 5명이 대표로 나서며, 보령소방서는 주산면 구슬뫼풍물단 소속 어르신들이 대표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부여소방서도 올해 '백제 심폐소생단'이라는 이름으로 5명이 팀을 꾸려 재도전에 나섰다. 논산소방서 역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대회를 준비해왔다.
각 소방서는 대회 전까지 심폐소생술 정확도와 AED 사용법은 물론, 무대 동선과 역할별 연기까지 종합적으로 지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도내 여러 지역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응급처치 역량 향상은 물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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