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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달린다… 경남의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사이클 대전
- 어쓱Earth 오래 전 2025.05.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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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경남 2025' 6월 4일 개막… 16개국 220명 참가, 남해안 5개 시군 553.6km 질주
아시아·유럽 최정상급 팀 총출동…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
전 세계 사이클 강자들이 경남의 길 위에서 질주한다.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남해안 일대를 무대로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Tour de Gyeongnam 2025)’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대회로, 지난 2019년 ‘투르 드 코리아’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사이클 이벤트다.
통영,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이 경기 무대가 되며, 총 거리 553.6km의 도로를 따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속도를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16개국에서 22개 팀, 약 220명의 선수와 운영진이 참가한다. 말레이시아의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
일본의 팀 유쿄, 호주의 캐쉬바디 랩, 네덜란드의 유니버스 사이클 팀, 에스토니아의 퀵 프로팀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이 경남을 찾는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대회 코스는 지역별 특색과 관광 자원을 반영해 설계됐다. 개막일인 6월 4일에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출발해 풍화일주로, 도산면 등을
도는 129km 구간이 진행된다. 이후 거제(121.7km), 사천(131.3km), 남해(123.7km)를 거쳐, 마지막 날인 6월 8일에는 창원 경남도청
광장 인근을 도는 47.9km의 도심 스테이지가 펼쳐지며 폐막식이 열린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남도는 도체육회, 사이클연맹 등과 함께 수차례 실무회의와 합동점검을 진행해왔다. 경찰, 자원봉사자 등 740여 명이
투입돼 교통 통제, 의료 대응, 선수단 보호 등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대회 홍보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으며, 자전거 전문 유튜버 ‘민디’가 소개하는
통영과 남해안의 주요 관광 영상도 배포됐다. 전 경기는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특히 마지막 날 창원 경기는 TV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하이라이트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내외에 다시 한 번 대회를 조명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남해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자원 홍보, 지역 브랜드 제고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어쓱(Earth) 기자 / zenzang12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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