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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자전거길이 어우러진 구리의 봄, 축제로 피어난다
- 어쓱Earth 오래 전 2025.05.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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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유채꽃 축제 개최
▲ 구리시 제공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봄날의 정취가 무르익는 5월, 구리시가 준비한 특별한 축제가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유채만발, 구리의 봄’을 주제로 유채꽃 단지와 공연, 체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한강과 동구릉을 누비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왕숙천수변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과 연계한
축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일 전야제에서는 가수 알리, 정동하의 공연과 드론쇼가 펼쳐지며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10일 개막식에는 마이진, 안성훈,
디셈버가 무대를 빛내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이찬원, 박혜신, 박군 등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피날레로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은 유채꽃이 만개한 한강변을 따라 구성되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꽃단지와 축제장 간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더불어 가족 단위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의 공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부스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리시 제공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3일장 스탬프투어’는 축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SNS 인증 이벤트,
기념품 제공,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 기획전시 ‘<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서도 주목받는다. 한강의 물길과 만나는 이곳은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가르는 왕숙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의 출발점이다. 이 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까지 연결되며,
총 16.35km의 코스를 따라 한강변과 고즈넉한 능림 풍경이 이어진다.
구리시는 자전거 이용을 적극 장려하며,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쉼터와 자전거 보관소 등 기반시설도 정비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개 마을버스 노선(2번, 3번, 5번, 6번, 6-1번, 7번, 7-1번, 8번)을 축제장까지 연장
운행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유채꽃 축제는 수도권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자연, 지역경제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구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한강 자전거길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자연과 사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구리의 유채꽃 축제는 봄날 한 순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하다. 유채꽃 향기 속을 달리며 삶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 그 출발점은 구리한강시민공원이다.
어쓱(Earth) 기자 / zenzang12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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