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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중구에서 더 안전하고 즐겁게
- Neptune 오래 전 2025.04.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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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따뜻한 봄을 맞아 구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전거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상 수리 서비스,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인프라 정비 등 자전거 이용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4월부터는 ‘내집앞 자전거 무상수리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동주민센터, 지하철역, 공원, 아파트 단지 등 구민의 생활권 내로 직접 찾아가는 이 서비스는 타이어 공기주입, 브레이크 점검 등 기초적인 점검은 물론, 부품이 필요한 경우 부품비만 부담하면 교체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구 행정 플랫폼 ‘AI 내편중구’ 앱에 가입하고 자전거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자전거 후미등이나 벨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안전망도 강화된다. 별도 신청 없이도 중구에 주소지를 둔 모든 구민과 등록 외국인은 자전거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자전거를 운전하거나 탑승 중 발생한 사고뿐 아니라, 도보 중 자전거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우까지도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보험 보장 항목에는 사망과 후유장애, 입원·진단 위로금, 벌금 및 변호사 선임비,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안전 보장을 도모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도 포함됐다. 중구는 관내 공립초등학교 중 희망 학교를 모집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자전거 구조와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안전 장비 착용법과 실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전거를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상반기 중으로 재생 자전거 40대를 마련해 취약계층에 무상 기증할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지적 배려가 담겨 있다.
또한 도로나 자전거 거치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정비하고,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안내 표지판 등 이용시설을 보강해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가 일상의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따뜻한 봄, 자전거를 타며 건강도 챙기고 도심의 아름다움도 누리는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의 이 같은 행보는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도시의 건강한 일상을 실현하는 실천적 도구로 인식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민행 (Neptune) / iraon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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