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알프스” 무주, 2025 그란폰도 대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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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강태Mercury 작성일 25-10-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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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난이도 산악 코스에서 1,800명 라이더 도전


전북 무주가 전국 자전거인들의 심장을 뛰게 할 무대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
오는 10월 19일, 전북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는 '2025 무주 그란폰도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1,800명의 참가자가 모여, 가을 산악 코스를 따라 ‘대한민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무주의 절경을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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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오전 7시,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에서 출발신호가 울리면 라이더들은 124.5km 구간의 그란폰도(Gran Fondo) 코스와 70.5km 구간의 메디오폰도(Medio Fondo)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완주에 나선다. 두 코스 모두 부남면과 안성면, 설천면, 무풍면, 적상면 등 무주의 대표적인 산악지대를 통과한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내 완주 시 메달이 수여된다.


대회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백두대간 구간으로, 체력과 기술을 모두 요구한다. 특히 이화령고개와 여우목고개는 급경사로 유명해 라이더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무주의 풍광과 함께 ‘인내와 속도의 균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해마다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전을 위해 대회 당일 주요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통제되며, 경찰·소방·의료진과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투입된다. 코스 중간 지점에는 응급의료팀과 급수소, 그리고 컷오프 타임(오전 11시 30분) 제도가 운영되어,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레이스를 마칠 수 있도록 관리된다.


무주군은 이번 대회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도 삼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물론, 지역 특산품 판매장에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관광 융합형 자전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영석 무주군 시설체육운영과장은 “무주는 자연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그란폰도 대회를 통해 무주의 아름다운 산악코스가 국내외 라이더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큐리(Mercury) 김강태 기자 / rideplanet.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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